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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재정수입이 1천조원을 넘어 세계 2위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중국 경제관찰보(經濟觀察報)는 올해 5월까지 재정수입이 3조5천470억위안으로 작년보다 30.8% 급증,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8조위안(1천4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재정규모다.
특히 전세계 국가들의 재정수입이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평균 1% 가량 증가하는데 그치고 상당수 국가의 재정수입이 감소하는 것에 비하면 크게 대조적이다.
국가세무총국은 올해 중국 경제가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하는 상고하저(上高下低)의 양상을 보인다고 가정해도 재정수입이 상반기 4조3천억위안에 달하고 하반기에도 최소 3조8천억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중국의 올해 재정수입 목표 7조4천억위안을 7천억위안 가량 넘어서는 것이다.
지방의 한 세무관원은 "4조위안이 투입된 경기활성화 정책이 수확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면서 기업수입과 증치세(부가가치세), 기업소득세 등이 동시에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