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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최대 스포츠 베팅업체가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에서 "한국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을 내놔 주목된다.
윌리엄힐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반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에서 "한국이 나이지리아에 승리하고 박주영이 선제골을 넣을 확률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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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밤(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B조 첫경기 한국-그리스 경기에서 박주영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윌리엄힐은 22일 기준으로 경기 결과에 따른 배당기준률을 한국이 승리할 경우 6/4, 나이지리아가 이길 경우 15/8, 무승부로 끝날 경우엔 11/5 순으로 책정했다.
이는 한국의 승리에 1만 원을 베팅할 시 1만5000원을 받게 되며 나이지리아가 이기는 데 같은 금액을 베팅할 경우 1만8750원, 무승부는 2만20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논리다. 배당이 낮을수록 선정될 확률이 높은 만큼 사실상 한국의 승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셈이다.
또 윌리엄힐은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릴 주인공으로 박주영에게 13/2의 배당률을 책정, 양팀 선수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매겼다. 이 역시 박주영이 골을 성공시킬 확률이 제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도 나이지리아와 그리스보다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윌리엄힐은 B조에서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진출할시 1/200의 배당률을 책정했고 한국은 4/7로 두 번째로 낮은 배당을 매겼다. 반면 나이지리아와 그리스는 상대적으로 3/1의 높은 배당률을 받았다.
일본이 속한 E조에선 네덜란드가 16강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일본이 4/6의 배당률을 받아, 11/10의 배당기준률을 받은 덴마크보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월드컵 우승 후보로는 한국을 4-1로 대파하며 자신감을 회복한 아르헨티나가 가장 낮은 배당률(9/2)을 기록, 남아공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지목됐고 뒤를 이어 스페인·브라질(5/1), 네덜란드(13/2), 독일(8/1) 등이 우승 가능성이 높은 나라들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