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년 만의 '설욕'을 불태웠던 북한이 포르투갈에 0-7 참패를 당함에 따라 이번 남아공월드컵 파워랭킹에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 ▲ 21일 밤(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타운 그린 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G조 조별리그 북한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정대세와 박남철이 전반 첫골을 허용한 뒤 침통한 표정을 하고 있다.
    ▲ 21일 밤(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타운 그린 포인트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G조 조별리그 북한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정대세와 박남철이 전반 첫골을 허용한 뒤 침통한 표정을 하고 있다.

    영국 유로스포트는 한국 시각으로 22일 '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의 파워랭킹을 발표, 북한을 32위로 선정했다.

    조별리스 1차전 그리스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면서 9위까지 순위가 치솟았던 한국은 두 번째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에서 1:4로 대패한 이후 '월드컵 파워랭킹'에서 6계단 하락한 15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메룬과 네덜란드를 맞아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일본은 18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번 월드컵 파워랭킹에서 1위는 한국전을 통해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아르헨티나가 차지했고 2위와 3위는 옛 명성 그대로 브라질과 네덜란드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축구종가'를 자부하는 잉글랜드와 '아트사커'로 유명한 프랑스가 각각 14위와 28위에 랭크돼 묘한 대조를 이뤘다.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빈약한 득점력을 보이며 아직까지 1승도 거두지 못해 고국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한 대표팀 내에서 심각한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는 프랑스는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