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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단체 대표인 세계한인회장들은 17일 천안함 사태에 대한 북한의 책임을 묻고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2010 세계한인회장대회'의 전체회의에서 세계한인회장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한인회장들은 결의문에서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책임을 지고 명백한 사죄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한반도 지역의 평화와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6자 회담의 조속한 복구와 핵무기 포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천안함 사태로 인해 희생된 장병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정부와 국제조사단이 발표한 내용을 적극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한인회장들은 아울러 재외국민 선거와 관련해 각국 한인회가 중립을 지킬 것을 결의하는 한편 '재외동포 교육문화 연수원'의 조속한 건립과 재외동포 정책을 전담할 동포청의 설립을 촉구했다.
세계한인회장들은 전날 거주국 내에서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 홍보 등을 통한 모국 인지도 제고 방안, 거주국 주류사회 진출 확대 및 현지 주민과의 교류증진 방안, 차세대 정체성 확립 및 인재 육성 방안 등의 주제에 대해 지역별로 토론한 결과를 이날 전체회의에서 결산하는 자리를 가졌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