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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KEPCO, 이하 한전)는 올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부하관리요금 지원제도’을 참여 신청 접수를 오는 30일까지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하관리 지원제도’는 여름철 전력수요가 많은 기간에 한전과 미리 약정을 체결한 고객이 전력사용 규모를 일정수준 줄일 경우, 그 실적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대상고객은 전년도 7, 8, 9월 최대전력이 300kW이상인 일반용, 산업용 고객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고객은 가까운 한전 지사나 홈페이지(www.kepco.co.kr/dsm)에서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여름철에 시행 예정인 '지정기간 수요조정 지원제도'는 사전에 지정된 부하조정기간 중에 기업체가 집단휴가나 설비보수를 실시하여 11시∼12시, 13시∼17시 사이의 1시간 평균전력을 고객기준부하보다 30%이상 또는 3,000kW이상 줄이는 경우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시행일자는 올 여름철 7∼8월 기상전망과 과거년도 여름철 최대수요전력 발생실적 등을 토대로 최대수요전력 발생가능성이 큰 15일로 확정했다.
한편, '주간예고 수요조정 지원제도'는 주간 단위 전력수급상황에 따라 매주 금요일에 제도 시행여부를 결정하고 사전에 약정된 고객에게 시행일자 및 시간을 예고한 뒤, 예고된 시간 각 30분단위 평균전력을 고객기준부하 보다 10%이상 또는 3,000kW이상 줄이는 경우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매주 금요일에 다음주 전력수급상황을 전망한 후 공급예비력이 5,000MW이하 또는 최대전력 경신이 전망되는 기간에 제도를 시행한다.
지난해의 경우 '지정기간 수요조정지원제도'는 1,580개 업체, '주간예고 수요조정지원제도'에 1,576개 업체 등 총 3,156호가 참여하여 약 275억원의 지원금을 수령한 바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러한 제도는 에어컨 등 냉방부하로 인해 여름철 낮 시간대에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력수급의 안정은 물론 전력설비 투자비 절감과 에너지효율을 제고하고, 국민들에게는 전기요금의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