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은 12일 한국축구대표팀이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첫 경기인 그리스전에서 승전보를 울리자 "축구를 통해 우리 모두 하나가 된 이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자"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한나라당 정미경 대변인은 이날 저녁 그리스전이 끝난 후 논평을 내 "하던 일을 멈추고 마음 졸이며 응원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선수들과 하나가 됐다"며 이같이 환영했다.

  • ▲ 서울광장을 가득 메운 월드컵 응원 인파 ⓒ 연합뉴스
    ▲ 서울광장을 가득 메운 월드컵 응원 인파 ⓒ 연합뉴스

    정 대변인은 "16강도 8강도 4강도 우승도 꿈꿔보자"면서 "걱정, 두려움을 유쾌함과 행복으로 만들어준 허정무 감독과 태극전사 모두 고맙고 감사하다"고 응원했다. 또 "남은 경기도 신나게 멋지게 유쾌하게 뛰어보자"며 "정치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앞서 그리스전을 앞두고 여야는 이날 오전 논평을 내 우리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국민은 승패와 상관없이 모처럼 하나가 돼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했고, 자유선진당 박현화 대변인도 "그리스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2002년 4강 신화가 재연되길 바란다"며 한 목소리로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