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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새벽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동쪽 템비사 마쿨롱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북한의 평가전에서 북한 정대세가 나이지리아 수비를 피해 돌파하고 있다.
북한 국가대표 축구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정대세(26·가와사키 프론탈레)가 "나이지리아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신체적으로 야생 동물 같아 경기 하기가 힘들었다"는 소감을 밝혀 주목된다.
한국시각으로 7일 새벽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템비사 마쿨롱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가진 북한은 야쿠부 아이예그베니 등 나이지리아 선수들에게 잇달아 3골을 내주며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한 골을 기록한 정대세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팀이 승리하지 않아 골을 넣어도 기쁘지가 않다"면서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힘과 높이에서 앞섰지만 동작이 늦어 몸이 빠른 한국 선수들이 100% 힘을 다한다면 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닐 것"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의 공격수들은 신체적으로도 야생 동물 같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주문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