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6시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 TV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6.2 지방선거 출구조사 예측결과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는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천시장은 민주당 후보가 박빙의 리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방송 3사가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합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 '한국방송협회(KEP)'라는 이름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예측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47．4%의 득표를 보일 것으로 예상, 47．2%의 득표율이 예상되는 한명숙 민주당 후보에 간발의 차로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지사는 김문수 한나라당 후보가 52．1%를 얻을 것으로 보여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의 47．9%를 다소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시장은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52．1%를 보여 45．5%를 기록한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장 자유선진당 '압승', 제주도지사 '초접전'

    경남도지사는 51.5%를 얻은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48.5%를 얻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에 3% 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지사는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소속 우근민후보가 42%를 얻은 가운데 무소속 현명관 후보가 40.8%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따라붙는 추세다.

    대전시장은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에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염 후보는 48.4%를 기록한 반면 박 후보는 28.2%를 얻는 데 그쳐 20% 가까운 득표차가 예상됐다.

    충북도지사는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에 1.1%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는 49.6%를, 박 후보는 48.5%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