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12명이 자살을 시도해 10명이 이미 목숨을 잃은 애플 하청업체 폭스콘에서  27일에는 직원 15명이 집단 자살을 시도, 2명이 사망했다.

  • ▲ 중국 선전시 폭스콘 공장 ⓒ 자료사진
    ▲ 중국 선전시 폭스콘 공장 ⓒ 자료사진

    28일 대만 현지 언론은 중국의 경제특구 도시 선전(深圳)시에 있는 전자제품 제조업체 대만 폭스콘(Foxconn)에서 27일 오전 한명의 직원이 빌딩 옥상에서 자살했고 오후에는 15명의 폭스콘 직원들이 집단 자살을 시도해 이 중 2명이 죽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직원 1명이 건물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 하는 등 희생자가 크게 늘고 있다. 자살한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20대로 알려졌다.
    또 현재 직원들 다수가 자살을 하겠다며 옥상진입을 시도하고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과, 델, HP 등은 폭스콘의 노동 환경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에 나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폭스콘 직원들은 최저임금 수준인 월 900위안의 기본급을 받고 있다. 월 100시간에 이르는 과중한 근무와 30분밖에 안 되는 점심시간, 한달에 단 이틀 주어지는 휴일로 인해 노동자 착취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