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7일 서울광장에서 '북한 응징촉구 국민대회'가 열려 4만여명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 뉴데일리
    ▲ 27일 서울광장에서 '북한 응징촉구 국민대회'가 열려 4만여명의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 뉴데일리

    2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광장은 전국 200여 개의 단체 4만 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응징촉구 국민대회’가 열려 '北 규탄을 촉구'하는 시민들 목소리로 뜨거웠다.

    애국단체총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재향군인회, 재향경우회, 고엽제전우회, 국민행동본부, 이북도민연합중앙회, 해병대전우회, 불교도총연합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뉴리이트전국연합 등의 단체가 참석했다.

    이들은 “46명의 수병을 희생시킨 행위는 전쟁행위”라며 “이번 기회에 북한 김정일 집단을철저히 응징·붕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과 국회의장, 김정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단체들은 “지난 10년간 햇볕정책으로 안보의식이 해체됐다”고 주장하며, “국민에게는 안보의식의 재정비”와 “국회는 국론 통합에 앞장서 북의 도발에 맞설 것”을 요구했다.

    또한 김정일에게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단체는 “이번에도 우리가 말로만하다 적당히 넘어갈 줄 착각했다면 큰 오판이다”며 “대한민국에 직접 사과하고, 즉각 핵무기를 폐기하라!”고 강하게 소리쳤다.

  • ▲ 고엽제 전우회 회원은 김정일 고무풍선을 내려치고 있다. ⓒ 뉴데일리
    ▲ 고엽제 전우회 회원은 김정일 고무풍선을 내려치고 있다. ⓒ 뉴데일리

    이날 참석한 고엽제 전우회는 김정일 응징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들은 "고엽제 뿔났다“라고 써진 야구방망이로 김정일 사진을 넣은 고무풍선을 마구 때리자 4만 여명의 참석자들은 “천안함 폭침주범 김정일을 응징하자!”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국민대회는 시민단체 연사들과 더불어 청소년 세대인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참석해 그동안 흔들려 왔던 국민들의 국가관·통일관·대북관·안보관을 고취시킨다는 취지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