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냄새 나는 훈훈한 이야기를 신인 감독답지 않게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내며 새로운 신예감독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내 깡패 같은 애인'의 김광식 감독.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잔잔하게 감동을 전하는 김광식 감독은 이창동 감독의 조감독 출신임이 알려져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감독의 '내 깡패 같은 애인'은 ‘깡패’와 ‘백수’를 통해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하며 공감대를 형성, 마냥 아름답기만 한 로맨틱 코미디만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는 알려진 것처럼 '오아시스' 조감독 출신인 그가 쓰라린 일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보여주는 이 감독의 영향을 받은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부분이다.

  • ▲ 이창동 감독(좌) 의 영화 '오아시스' 조감독 출신으로 알려진 '내 깡패 같은 애인'의 김광식 감독(우) ⓒ 뉴데일리
    ▲ 이창동 감독(좌) 의 영화 '오아시스' 조감독 출신으로 알려진 '내 깡패 같은 애인'의 김광식 감독(우) ⓒ 뉴데일리

    김 감독은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에 이어 선택한 또 한 명의 신예 감독이다. 황인뢰 감독의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와 곽경택 감독의 '억수탕' 등 다양한 작품 각본에 참여해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데 일가견이 있다.

    특히, 이 감독의 '오아시스' 조감독으로 참여, 현장 경험까지 갖춘 준비된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 감독은 '시'의 언론 시사에 참석해 "감동 받았다"라며 "많은 것을 배우려 한다"고 이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김 감독은 데뷔작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장르적으로 과장되지 않고 현실적인 스토리를 사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관객들로 하여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그는 “가장 힘들었을 때 내 옆에 있어준 사람, 그래서 그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해준 사람, 그런 고마움과 희망이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일 개봉한 '내 깡패 같은 애인'은 전혀 어울리지 않은 두 남녀가 반지하방이라는 공간에서 만나 벌이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통해 사람 냄새 나는 훈훈한 이야기를 섬세하고도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내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광식 감독 필모그라피

    조 감 독_ <오아시스>(2002)
    각    본_ 영화 <오프로드>(2006) <얼굴>(2001) <억수탕>(1997)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2009) <여비서 봄봄편>(2000) <험한 세상의 다리>(1999)
    수상경력_ <트라우마> 2000년 아이찜 시나리오 공모 당선
    <우순경> 1997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