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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승부조작 사건의 주역으로 밝혀진 M선수 모교인 대구 H중학교 가 한 네티즌에 해킹당했다.
이 중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학교명은 인터넷의 유명 동호회 이름를 따서 '코갤중학교'로 바뀌었다. 네티즌들은 디시인사이드 코미디갤러리의 회원이 해킹을 해 수정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
- ▲ 해킹당한 교장 인사말 ⓒ
학교 홈페이지의 학교장 소개는 학교장 대신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사진과 함께 인사말도 “우리 학교는 승부조작을 한 학생을 키우는 것을 자랑함으로써”라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원래 학교 소식이 올라와야 할 자리에는 M선수의 썸네일 이미지가 나타났다. 게시글의 제목은 M조작이었다.
또 교직원 소개란은 교사들이 ‘승부조작’을 가르친다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학교의 상징은 M선수의 동영상이 대신했다.
또 학교교육 목표는 “학생 여러분 다른 것은 다 필요 없습니다. 승부조작 하나면 먹고 사는데 문제없습니다. 그냥 먹고 사는게 아니라 명품 사는 데도 문제 없습니다”라는 문구로 바뀌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학교에서 아직 수사 의뢰가 오지 않았다”며 “경찰 자체적으로 수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