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법원이 2006년 마드리드 국제공항 테러범 3명에게 살인.살인미수.테러 등에서 유죄를 적용, 징역 1천40년형을 각각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테러범은 바스크 지역의 분리주의 반군 무장단체인 ETA(바스크 조국과 자유) 소속으로 2006년 12월30일 마드리드 공항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폭탄테러를 감행했다.
    당시 5층짜리 공항 건물이 크게 파손되면서 에콰도르 이민자 2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했다.
    법원은 또 범인 3명에게 당시 희생된 에콰도르인 유족에게 총 150만달러의 보상금도 내라고 명령했다.
    검찰은 앞서 이들 3명에 대해 징역 1천120년형을 구형했었다.
    유럽연합(EU)와 미국에 의해 테러단체로 분류되는 ETA는 1968년 이후 독립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825명 이상을 살해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