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돔은 전투현장에서 생존 장비다.”
    영국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는 여군들에게 콘돔을 지급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 시간) “전투현장에서의 섹스를 부추긴다며 비난을 일부에서 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임신을 하는 병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전투력 손실을 우려, 어쩔 수 없이 콘돔을 지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또 영국 육군의 공식 잡지인 ‘솔져’(Soldier)엔 여군 1인당 50개를 무료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콘돔 배부 광고가 실려 있기도 하다. 또 광고엔 ‘콘돔은 전투현장에서 총 못지않은 생존 장비이다’라는 카피가 붙어있다.

    아프가니스탄의 영국군 기지인 캠프 배스천에는 800명이 여군 병사들이 주둔해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최소 120명의 여군이 임신을 해 본국으로 귀국했다. 신문은 “여군 병사가 임신을 하면 곧바로 귀국하게 돼 전투력 확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라며 “군 당국은 고육지책으로 콘돔을 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처음엔 남성들에게만 콘돔을 지급했으나 남성 병사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아 결국 여군병사들에게 콘돔을 배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전투지역에서의 섹스는 금지돼 있으나 영국군은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비슷한 계급끼리의 성관계는 묵인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