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케리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20일 성명을 통해 "명백한 것으로 드러난 북한의 천안함 어뢰 공격은 용인할 수 없는 도발"이라며 "국제사회는 무분별한 폭력행위를 한 목소리로 규탄해야 한다"고 밝혔다.
    케리 위원장은 "한국과 미국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국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엔 안보리 회부는 물론 추가적인 다자, 일방적 대북제재를 포함하는 응분의 후속 조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리 위원장은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이번 공격은 한반도가 위험으로 가득차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며 "동맹국가로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도 맞서고, 추가적인 공격행위를 억지하기 위한 모든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국제적 의무 준수를 통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이웃 국가들과 평화롭게 살겠다는 진지한 의지를 보인다면, 한미는 물론 6자회담 참가국은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고 북한을 국제사회에 끌어들이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북한의 최근 호전적 행위는 현 시점에서 그런 가능성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