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식당 주인이 손님이 먹던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오자 이를 집어 삼켜 증거인멸을 하고 바퀴벌레가 나온 사실을 부인했다고 온바오닷컴이 20일 전했다.
    중국 우한시의 한 식당에서 황모씨 일행은 주문한 버섯요리를 먹던 중 죽은 바퀴벌레를 발견했다. 이를 보자마자 일부는 화장실로 달려가 곧바로 먹은 음식을 토하기도 했다.
    화가 난 황씨 일행은 곧바로 식당 주인을 불러 따졌다. 하지만 주인은 죽은 바퀴벌레를 확인하고 웃음까지 지으며 “바퀴벌레를 고온에서 소독해 매우 깨끗하고 안전하다”는 말과 함께 바퀴벌레를 집어 삼켰다.
    식당 주인의 엽기적인 행동은 이 뿐만 아니었다. 황씨 일행은 곧바로 신고했고 위생당국 관계자가 조사를 하러 식당을 찾았다.
    그러자 주인은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온 적이 없다”고 잡아떼며 오히려 신고한 황씨 일행에는 보상금을 타기 위한 자작극이라고 몰아붙였다.
    황씨 일행이 일목요연하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주인은 그제서야 “손님들이 엄청난 보상금을 요구할까봐 걱정돼 자작극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날 해프닝은 황씨 일행의 식대 570위안(9만 7000원)을 면제해 주는 조건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