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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오후1시 종로 어버이연합 사무실에서 "5.18은 재조명 되어야한다"는 내용의 집회가 열리고 있다. ⓒ 뉴데일리
“북한은 5월 18일을 기념해 우리나라보다 더 성대한 ‘5.18 광주무장전사와 영웅을 위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남한과 북한, 둘 중에 어느 한 곳은 거짓된 기념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오늘로 5.18 민주화 운동 30주년을 맞았다. 보수단체 대한민국 어버이연합과 민보상법개정추진본부는 18일 오후 1시 종로 어버이연합 사무실에서 ‘5.18 진상재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단체는 우선 5.18에 대한 그간의 의혹을 제기했다. 그들은 “5.18에 관해 북한의 김일성 부자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한 남한 좌익세력들의 합작으로 폭동화 된 증거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 2002년 12월, 탈북군인 모임인 자유북한군인엽합의 ‘북한국 개입에 대한 양심선언 기자회견’에서 속속 들어났다. 보수단체는 “이때 그동안 설로만 무성했던 북한군 특수부대의 배후조종을 확인하는 정황이 들어나기 시작했다”설명했다.
이어 “현재 특징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80% 이상의 국민들이 北 개입설에 대한 의혹을 보내고 있다”며 “이는 희생자나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 아닌, 사건의 실체를 재조명해 광주의 희생자와 유족의 진정한 명예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고 집회의 이유를 밝혔다.
그들은 6.25전쟁 기념식보다 더 성대하게 치러지는 5.18 행사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과연 광주 5.18이 6.25전쟁 기념식보다 더 기억해야 할 그런 날입니까?”라며 “이는 바로 좌익종북 세력들의 성역에 대한 강제된 세뇌작업의 일환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광주와 광주시민들은 당시 광주 5.18에 북한 특수부대의 개입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단체는 “순수한 민주화 운동으로 남고 싶었는데, 북한군이 배후조정 했다는 말을 믿고 싶지 않고, 듣고 싶지 않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단체는 “5.18에 대한 진상조사에 앞장서야한다”고 외쳤다. 함께 “북한 특수부대가 배후조정을 했다고 해서 광주나 광주시민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단언했다. 이어 “5.18 재조명은 그동안 유언비어로 찢어진 대한민국의 지역감정을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광주의 명예를 더 높이는 길이 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5.18운동은 지난 1995년 5.18특별법으로 광주폭동에서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