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열풍으로 '아이폰 레슨'이라는 이색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www.alba.co.kr)은 최근 아르바이트 공고를 분석한 결과, 아이폰과 관련된 이색 아르바이트가 생겨나고, IT·컴퓨터 업종 채용공고수도 아이폰 출시 전 평균 공고수 대비 25%가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 ▲ 애플사의 아이폰 ⓒ 뉴데일리
    ▲ 애플사의 아이폰 ⓒ 뉴데일리

    새로 등장한 아르바이트 공고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이폰 레슨 아르바이트'다.

    이것은 아이폰은 샀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메일, 로밍, 캘린더 등 기본제공 애플리케이션 사용법과 기기사용법, 세팅방법, 유용한 애플케이션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것. 개인교습형태로 이뤄지므로 시급도 7000원에서 1만원 사이로 꽤 높은 편이다.

    또한 ‘아이폰 테스터 알바’도 눈길을 끈다. 아이폰 테스터 알바는 자유롭게 문자 발송을 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테스트 후에 리포트를 작성해 보고하는 것. 이것은 재택근무로 이뤄지고 4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이폰 어플디자인'이나 '아이폰 게임개발 알바'는 관련 경력이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IT/컴퓨터 채용 공고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3월 공고수는 4,282건으로 아이폰 출시(2009년 11월)전 3개월 평균 공고수인 3,425건에 대비해 25% 증가했다. 이것은 올2월부터 3개월 연속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출시 5개월 만에 아이폰 사용자가 6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회사 직원이나 임원들에게 아이폰을 지급하는 회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알바천국 관계자는 “아이폰 관련 아르바이트는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시간조절을 할 수 있어 투잡으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