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최대의 장르영화 축제,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10)'가 반짝이는 상상력으로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한국단편공모 선정작 35편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단편공모에서는 총 526편의 작품이 출품돼, 지난해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해 눈길을 끌었다.

  • ▲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뉴데일리
    ▲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뉴데일리

    지난해 장애인영화제 대상을 받은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43>(임덕윤 감독 2009년), 2009년 인디애니페스트 개막작으로 선정된 <마스터피스>(최원재 감독 2009년),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감독상을 받은 <하드보일드 지저스>(정영헌 감독 2009년) 등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최종 35편의 작품들은 모두 단편영화가 가지는 특색 있고 감각 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장편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높은 완성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번 심사에 참여한 (주)재크필름 안철호 대표는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하는 액션영화에서부터 인간 내면을 단면으로 잘라놓은 것 같은 리얼한 작품까지 장르와 내용 모두 다양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초이스 장편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푸르지오 관객상을 받아 화제가 된 영화 <이웃집 좀비>의 오영두 감독은 “개성적이고 새로운 이야기들, 혹은 장르적인 특성을 가져오거나 비틀면서 만들어진 작품들은 나를 더욱 더 흥분하게 만들었다”고 말해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세계의 작품들이 선정됐음을 짐작케 했다.

    선정작들은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판타스틱 단편걸작선’과 ‘부천 초이스’ 섹션을 통해 선보이게 되며,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에 선정된 작품은 단편 대상 등 4개 부분 총 1,3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한다.

    한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 ▲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