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해리포터’가 사랑의 큐피트가 됐다. 해리포터에서 지니 위즈리 역을 맡고 있는 영국의 촉망받는 여배우 보니 라이트(19‧Boonie Wright)와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의 제이미 캠벨 바우어(21‧Jamie Campbell Bower)가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니 라이트의 나이는 올해 열아홉이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6개월 정도 열애를 해 왔으며 함께 해리포터의 마지막 시리즈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을 촬영하고 있는 배우들에게 그들의 결혼 계획을 최근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 이들의 한 측근은 “우리는 제이미가 보니에게 청혼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면서 “모두에게 놀라움 그 자체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보니는 해피로터 영화 내에서 론 위즐리의 여동생으로 주인공 해리포터와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실제에서는 그녀는 ‘적’인 제이미와 열애중이다.

    이 측근은 “그들은 영화촬영 중 만났으며 제이미가 보니에게 반했다”면서 “제이미는 자신들의 관계가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한 때의 격렬한 감정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 두 사람은 ‘사랑’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제이미는 지난달 보니에게 프로포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니는 흔쾌히 ‘YES’라고 긍정적 의사를 보였다.

    흥미롭게도 두 사람은 영화속에서 한 장면도 같이 등장하지 않는다. 때문에 제이미는 자주 보니의 촬영신을 보고 그녀 주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지난 10월에 레드카펫에 나란히 나타난 두 사람은 당시 관계에 대해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으나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지난 2월 Bafta Awards 레드카펫에는 양 손을 꼭 잡고 나타나 대중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인증’ 받기도 했다. 보니는 당시 행사가 끝난 뒤 “우리는 사귀는 게 맞다. 지난 수개월간 데이트를 해왔다”라면서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 젊은 배우들은 그들의 가족에게 결혼에 대한 계획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미는 영국에서 가장 전도유망한 배우 중에 한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영화 트와일라잇- 뉴문에서 어린 뱀파이어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의 큐피트가 되어준 영화, J.K 롤링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은 올 11월과 내년 7월에 두 편으로 나뉘어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