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사진) 경기지사가 7일 오는 6.2지방선거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최우영 경기도 대변인은 6일 "김 지사가 내일 업무 종료와 함께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또 "김 지사가 하루 18시간 이상 강행군을 하며 도의 주요 현안 업무와 행사를 앞당겨 대부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당초 12일까지 업무를 수행하려던 계획을 바꿔 조기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에 따라 김 지사의 직위는 현행대로 유지되나 직무는 지방선거 종료 때까지 정지된다. 직무가 정지되면 공무원들로부터 결재나 보고를 받을 수 없고 관용차량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최 대변인은 "예비후보 등록으로 직위까지 상실되는 것은 아니어서 김 지사가 공관을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김 지사가 도민의 말씀을 보다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선거기간 중 약 24박25일간을 도내 시군 현지에서 '집없는 도지사, 떠돌이 도지사'로서 생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7일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 공천자로 확정된 상태다. 김 지사를 수행하던 손원희 비서실장과 최우영 대변인도 이날 오후 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