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 6일 김정일 북한 위원장 방중과 관련 "천안함 사태를 먼저 풀어야 한다는 것에 매몰되면 6자회담의 훼방꾼으로 인식돼서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북한의 핵포기 선언을 받아내고 6자회담의 장기간 교착상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정부가 공식적으로 선언하진 않았지만 북한의 소행으로 단정하고 이런 상황을 끌고 가려는 것은 유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는 지방선거를 앞둔 선동이며 사실상 선거운동"이라며 "정부가 중국에 대해, 6자회담 진전 상황에서 신경질적 반응을 보이는 것도 북한 소행을 단정해놓고 맞춰가려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장도 "북한 연루설도 확실히 해야 국민이 믿고 따를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북한 연루설을 내미는 것은 결국 보수 세력을 결집하려는 의도"라고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