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국한 46명의 한(恨)을 국민들의 힘으로 풀어주자.
    천안함을 침몰시킨, 우리 형제며 아들들을 서해에 묻히게 한 ‘수중 어뢰’를 ‘공중 어뢰’로 응징하자는 국민들의 뜻이 이어지고 있다.

  • ▲ 북녘 하늘로 날아가는 풍선 ⓒ 뉴데일리
    ▲ 북녘 하늘로 날아가는 풍선 ⓒ 뉴데일리

    국민운동본부(본부장 서정갑)와 대북풍선단(단장 이민복)은 지난달 22일부터 국민들의 ‘천안함 보복작전’으로 대북 풍선 날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주일 사이에 1주일 사이에 국민 153명이 2096만원을 후원해왔다.
    마음을 담은 성금을 보낸 이들은 “정부 차원의 대응이 늦어진다면 국민들이라도 나서서 46명의 넋을 달래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언제까지 김정일에게 당하고 살 수는 없다”라며 “천안함 침몰을 응징하고 김정일을 무너뜨릴 가장 결정적인 타격은 현재로선 풍선 날리기밖에 없다는 생각에 동참하게 됐다”고 참여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현재 철원-금화지역에서 매일 10여개씩 북을 향해 날아가는 풍선은 ‘천안함 복수 공중어뢰’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대북풍선단은 국민들이 후원해준 2096만원으로 180개의 풍선에 약1000만 장의 전단을 넣어 북으로 보낼 예정. 하지만 우리가 겪은 아픔이 컸던 만큼 이 정도의 응징으론 부족하다는 것이 국민운동본부며 대북풍선단, 그리고 많은 국민들의 마음이다.

    국민운동본부와 대북풍선단은 ‘진실의 풍선’이 북한 하늘을 새까맣게 뒤덮어 ‘거짓의 공화국’을 무너뜨릴 때까지 ‘천안함 복수 공중어뢰’를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자 출신 탈북자인 이민복 대북풍선단 대표는 지난 해 혼자 1500개의 풍선을 만들어 남북한의 진실을 담은 약9000만 장의 전단을 북으로 보낸 바 있다. 북한 정권은 이같은 풍선 공세에 “적의 공격이 중심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고 격하게 반응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이같은 반응은 그만큼 풍선 공격이 북한의 급소를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1일 임진각에서 북한인권주간 행사의 클라이막스로 대북풍선보내기를 이끌었던 수잔 솔티 미 디펜스포럼 대표는 “북에 보내는 풍선은 한국이 북에 쏘는 핵미사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운동본부와 대북풍선단은 “현재로서 천안함의 가장 효과적인 보복수단은 대북 풍선보내기, 즉 ‘공중 어뢰’ 발사”라며 국민들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국민들이 나서서 북한 주민들을 일깨우고, 그들의 손으로 전 세계에 유례없는 김정일 독재를 무너뜨리게 하자는 것이다.
    이미 한미애국단체연합회, 조갑제닷컴, 독립신문, 참깨방송, 육해공군해병대대령연합회, 한국자유연합, 해병대구국결사대, ROTC구국연합, 6.25남침피해유족회 등이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성금이나 풍선 날리기에 동참할 시민들은 국민운동본부(www.nac.or.kr)나 대북풍선단(www.nkdw.net)에 문의하면 된다.
     후원계좌: 국민은행 360101-04-118769(예금주: 서정갑 대북풍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