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연아 선수는 2일 과천 빙산경기장에서 경기도와 '피겨꿈나무 육성 지원' 협약을 맺고, 피겨 꿈나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엽 기자 
    ▲ 김연아 선수는 2일 과천 빙산경기장에서 경기도와 '피겨꿈나무 육성 지원' 협약을 맺고, 피겨 꿈나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엽 기자 

    김연아 선수가 ‘제 2의 김연아’ 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2일 오전 과천 빙상경기장에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 김연아 선수는 ‘피겨꿈나무 육성 MOU’를 체결하고, 피겨 꿈나무 육성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천 빙상경기장은 김연아 선수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다. 그녀는 이곳에서 7살 때부터 15살까지 8년간 엉덩방아를 찧고 눈물도 흘리며 꿈을 키어왔다.

    이날 김 지사는 “김연아 선수야말로 우리 대한민국 5,000년 역사에서 모든 겨레가 생각지 못 한 일을 해냈다”며 벤쿠버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전했다. 이어 “새로운 김연아를 꿈꾸는 후배들이 많다”며 “너무 예쁘다. 김연아 선수 이상으로 우리 후배들이 더 잘 할 수 있게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연아 선수, 여인국 과천시장 (왼쪽부터) 이 '피겨 꿈나무 육성' 지원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상엽 기자
    ▲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연아 선수, 여인국 과천시장 (왼쪽부터) 이 '피겨 꿈나무 육성' 지원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상엽 기자

    이에 김연아 선수는 “토론토에 머물고 있어 어린 선수들을 볼 기회가 없었다”며 “직접 만나 볼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제가 조금이나마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협약을 맺은 후 김연아 선수는 곽민정 선수를 비롯한 11명의 피겨 꿈나무들에게 '세계 최고 아름다운 피겨 선수가 되라'는 문구가 새겨진 발목리본을 달아줬다. 이어 피겨스케이팅 기본기를 직접 가르쳐주며, 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