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8일 "4대강 사업 논란은 과거 새만금 논란과 유사하다"고 비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새만금 사업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면서 "이제 우리 국민은 왜곡되고 일방적인 주장이 얼마나 큰 국가적 낭비를 초래했는지 잘 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연합뉴스
정 대표는 "과거 새만금 사업 초기, 환경단체는 '환경재앙을 초래하고, 국민과의 합의 없는 졸속추진을 반대한다'고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특히 '죽음의 호수'나 '기름물이 될 것'이라는 등 감성을 자극하는 말이 제대로 된 논의를 힘들게 했고 국민을 호도했다"며 "공사가 2차례나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고 사업비는 사업초기 1조3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어제(27일)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에 다녀왔는데 우리 국토의 지도가 바뀌었다는 말이 실감났다"며 "이제 새만금을 동북아 중심,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북은 물론 우리 전체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