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셋째 주 가요계는 남자 가수들의 퍼포먼스 노래 강세 속에서도 '이효리 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던 한 주였다.
     

  • 한 마디로 '이효리 파워 시동'이 정점을 이뤘다. 강인하고 섹시한 여전사로 돌아온 이효리(사진)의 ‘치티치티 뱅뱅’이 4월 셋째 주(18~24일) 소리바다(대표 양정환) 차트 1위를 차지한 것. 풍부하고 강렬한 빠른 비트가 인상적인 ‘치티치티 뱅뱅’은 일렉트로닉 효과를 배제한 이효리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파워풀한 안무로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자유분방 컨셉의 ‘치티룩’으로 대중을 압도하며 이효리 마법 파워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퍼포먼스 그룹이라 불리는 짐승돌 2PM의 ‘Without U(위드아웃 유)’가 컴백하자마자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Without U’은 한 남자가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표현한 곡으로 2PM이 겪은 시련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퍼포먼스 황제라 불리는 비의 ‘널 붙잡은 노래가 5위, 댄스돌로 활약중인 2AM의 ‘잘못했어’는 11위에 안착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슬픈 사랑 노래도 강세다. 2위는 ‘신데렐라 OST’ 메인타이틀 곡인 예성의 ‘너 아니면 안돼’가 차지했다. 극 중 주인공들의 운명적 사랑을 애절한 가사로 표현한 ‘너 아니면 안돼’는 슈퍼주니어 예성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곡의 완성도를 더했다. 떠나간 사랑의 아픔을 표현한 먼데이키즈의 발라드 곡 ‘흩어져’가 12위, 한 여자를 잊지 못해 가슴 아파하는 디셈버의 ‘배운게 사랑이라’가 20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 OST 수록 곡인 씨야의 ‘가슴이 뭉클’이 4위, 김태우의 ‘빗물이 내려서’와 ‘그대라는 날개’가 각각 7위와 15위에 안착했다. 9위는 윤하의 ‘말도 안돼’, 19위는 전주 대비 46계단 상승한 포미닛의 ‘사랑만들기’가 차지했다. 결론적으로 4월 셋째 주 가요계는 20위권 내 5곡이 ‘개인의 취향’ OST 수록 곡에 해당될 정도로 드라마 OST 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던 한 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