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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로 희생당한 46용사에 대한 추모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이하 예장총회)가 "천안함 재건조 국민운동 제안을 지지하며"라는 성명을 27일 조선일보 30A에 게재했다.
예장총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1만2천여 교회 3백만 성도와 함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제안한 '천안함 재건조를 위한 국민운동'을 적극 지지한다"며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교단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46명의 해군장병들과 천안함을 잃게 한 금번 천안함 사건에 대해 예장총회는 "소중한 우리 국민의 아들들이 희생됐다"며 충격과 아픔으로 고통하고 있을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또한, 그들의 고귀한 희생이 민족과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예장총회는 사건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누가 주도하여 일으킨 사건이라는 것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국가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방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예장총회는 이를 위해 한기총이 제안한 '천안함 재건조 국민운동'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천안함 재건조는 우리군의 사기를 드높이고, 국방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라며 평화를 지키고 국가가 번영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정배 예장총회 총회장은 "우리 대한민국과 모든 국민들, 특별히 금번 천안함 사건에 희생된 장병 유가족들 위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기총은 지난 26일 '천안함 전사자들은 722함의 재건조를 열망합니다'란 성명서를 통해 "지난 1개월 동안 우리 국민은 유가족들과 함께 가슴을 저미는 참담한 슬픔에 잠겼다"며 "한기총은 '천안함 재건조 범국민운동'을 주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