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장 최원일 중령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 승조원들이 26일 밤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 마련된 '천안함 46용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단체로 조문했다.
    생존 승조원 58명 중 52명은 천안함 침몰시간인 '26일 오후 9시22분'에 맞춰 합동분향소를 찾아 1시간이 넘도록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며 동료 전우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이들은 분향에 이어 주검으로 귀환한 동료장병들에게 거수 경계를 하고 나서 영정 앞에 국화꽃을 놓아 주면서 전우를 잃은 슬픔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유가족들을 만난 생존 장병들은 다 함께 큰절을 올린 다음 희생된 전우들의 평소 군 생활과 함상 활동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유가족들과 슬픔을 나눴다.
    일부 유가족은 생존 장병들을 보고 감정에 복받혀 오열하기도 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