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19일 서울 종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봉은사 직영사찰에 반발, 외압설을 주장하고 있는 ‘명진스님을 폭로한다’며 재가 불자모임 발대식을 가졌다.

    어버이연합은 “조계종 총무원과 중앙종회의 봉은사 직영인사 의결에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의 노골적 반발은 불교계는 물론, 일반 불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며 “조계종 종도라면 총무원과 중앙종회의 의결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하지만 “명진 스님은 수행자 인격으로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총무원과 막말 언행을 보이고 있고 자신이 주지로 있는 봉은사의 총무원 직영 지정에 여당 대표인 안상수 의원이 외압을 가했다고 강변해 시비를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의 직영사찰 불복 반발로, 총무원장과 중앙종회의 권위가 실추되고 이명박 정부와 여당 대표까지 구설수 논란을 가져왔다는 주장이다.

    어버이연합은 명진스님의 과거 행적을 거론해가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단체는 “2001년 강남 신밧드 룸살롱에서 ㅁ,ㅈ 스님이 양주와 성접대를 받았다는 루머를 접했다”며 “봉은사 주지이신 명진스님께 해명을 요구한다”고 외쳤다. 이 같은 사실은 실제 2001년 모 여성잡지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아울러 “부처님을 모시고자 승려가 되신 명진 스님께서 ‘초심을 잃고 돈 많이 나오는 절에 탐착해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는 불자들의 말을 듣지 않도록 수행하는 스님이 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성명서 전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3월 임시회의 결의에 의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따르는 불자들을 중심으로 재가 불자모임 발대식을 갖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요즘 세간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과 중앙종회의 봉은사 직영인사 의결에 봉은사주지 명진스님의 노골적인 반발에 불교계는 물론, 일반사회에 있는 불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조계종 종도라면 총무원과 중앙종회의 의결을 존중해야 마땅함에도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은 수행자의 인격으로서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총무원과 막말 언행을 보이고 있으며, 또 자신이 주지로 있는 봉은사의 총무원 직영 지정에 여당 대표인 안상수 의원이 외압을 했다고 강변하여 마치 조계종의 인사를 여당에서 관여 했는 양, 여당에도 시비의 불을 붙이고 있으며, 봉은사 주지의 직영사찰 불복 반발로 이어지는 총무원장의 권위, 중앙종회의 권위의 실추는 물론, 이명박 정부와 여당 대표에까지의 구설수의 논란은 불교중흥을 바라는 사부대중을 실망시키고 있다.

    둘째, 요즘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2001년 강남의 신밧드 룸싸롱에서의 ㅁ,ㅈ스님이 양주와 접대부의 성접대를 받았다는 루머에 대해서 진실을 알기 위해 저희 재가불자모임에서 봉은사 현 주지이신 명진스님께 해명을 요구 하는 바이다.

    부처님을 모시고자 승려가 되신 명진 스님께서는 속세에 떠돌고 있는 온갖 소문에 대해서 초심을 버리지 마시고 스님을 따르는 많은 불자들에게 “명진스님은, 초심을 잃고, 돈 많이 나오는 절에 탐착하여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는 말을 듣지 마시기 바라오며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하루속히 운수납자의 길을 떠날 것을 맹촉하는 바입니다.

    2010년 4월 19일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재가불자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