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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gentle?"
'신사의 나라' 영국에 더 이상 매너 좋은 '젠틀맨'이 남아있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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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이병헌이 짧은 치마를 입은 시에나 밀러를 배려해 손을 잡고 무대에 오르고 있다. ⓒ 연합뉴스
영국 익스프레드 등 외신들은 14일 "영국 인터넷 사이트 미스터그린이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응답자 5명 중 1명이 '영국 신사들이 사라졌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 37%는 '자신의 파트너가 더 신사답길 원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28%는 '실제 파트너에게 더 신사답길 요구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 응답자의 경우 10명 중 9명은 '자신은 여성에게 신사적이다'라고 답해 성별로 상반되는 입장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스터그린 관계자는 "전통적인 남성들은 자신의 파트너를 위해 문을 열어주고, 데이트 비용을 계산하거나 여성이 길 안쪽으로 걷도록 배려했다"며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이미 과거의 이야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조사에서 여성들이 생각하는 신사들의 10가지 매너로는 △여성을 위해 문을 열어준다. △항상 정중한 표현을 사용하고 고맙다고 말한다. △여성의 짐을 들어준다. △추울 때 여성에게 코트를 벗어준다. △정직하게 대한다. △여성의 영역을 존중한다. △집안일을 돕는다. △여성에게 충분히 칭찬을 해준다.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갖는다. △차 문을 열어준다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