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윌리엄(27) 왕자가 여자친구인 케이트 미들턴(27)과 조만간 결혼할 것으로 보인다.

  • 영국 언론인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가 11월에 7년간 교제해 온 여자친구 미들턴과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왕자의 11월 결혼은 확정됐고, 결혼식은 영국 정부의 재정 상태를 감안해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또 미들턴이 시어머니인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결혼식 때 썼던 작은 왕관 모양의 티아라를 착용할 것 같다고 밝혔으며 신혼여행은 다이애나비가 즐겨 찾았던 카리브해 네커 섬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윌리엄과 미들턴은 왕실 주요행사에도 늘 함께 참석하며 애정을 과시해왔다. 특히, 지난 2007년 고 다이애나비 10주기 행사에도 나란히 자리한 바 있다.

    윌리엄 왕자와 1982년생 동갑인 미들턴은 영국 남부의 버크셔 출신으로 파일럿과 스튜어디스 출신의 부모 사이에서 삼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17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 이지적인 외모가 돋보이는 그녀는 활발하면서도 사려깊은 성격으로 윌리엄 왕자를 사로잡은 것으로 유명하다.

    일각에서는 미들턴을  '현대판 신데렐라'로 부르지만 그녀의 현실적이고 소탈한 성품은 영국민들에게 호감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은 2003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 대학 재학 중 만나,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며 7년간 교제했다.

    윌리엄 왕자와 교제하는 동안 파파라치들을 몰고 다녀 ‘제 2의 다이애나’라는 꼬리표가 달리기도 했던 케이트 미들턴은 당대 아이콘이었던 다이애나 비의 뒤를 이을 패셔니스타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그녀는 2007년 피플 매거진 선정 베스트 드레서, 2008년 스타일닷컴 선정 뷰티 아이콘, 미국 유명 패션지 베니티페어가 선정한 국제 베스트 드레서로 뽑히며 미셸 오바마, 카를라 브루니 등 각국의 퍼스트레이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한편, 영국 왕실은 윌리엄 왕자의 11월 결혼설에 대해 극구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