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리더 오노 사토시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신장 차이 52cm의 '친구'같지 않은 동갑내기 두 사람의 모습이 연일 화제다.

  • ▲ 11일 일본 드라마 '괴물군' 제작 발표회 현장 ⓒ 스포니치아넥스
    ▲ 11일 일본 드라마 '괴물군' 제작 발표회 현장 ⓒ 스포니치아넥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도쿄 시내에서 열린 일본 드라마 '괴물군' 제작 발표회에 참여한 오노 사토시는 최홍만과의 촬영에 대해 "드라마 첫 방송에 그의 품에서 잠을 자는 장면이 있었다"라며 "따뜻하고 아빠같았다"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에 대해 최홍만은 "(오노 사토시가) 귀여웠다"며 얼굴을 붉힌채 화답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두 사람을 비롯해 괴물 대왕역의 다케시 카가와 악마계 왕자의 마츠오카 마사히로 등 주요 출연진들이 드라마 속 특수 분장을 한 채로 등장했다.

    오노 사토시는 "이제 곧 30살인데 특수분장을 해도 괜찮을까 싶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촬영을 하다 보니 어울리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누구든 비정상적인 모습으로 보이게 만드는 장외 사이즈를 소유한 최홍만과 그의 옆에 앉아 있는 오노 사토시는 작은 나라 일본 안에서도 아담하기로 유명한 아이돌 스타로 1980년생 동갑내기다.

  • ▲ 일본 드라마 '괴물군'에 출연하는 동갑내기 오노 사토시(좌)와 최홍만(우) ⓒ 자료사진
    ▲ 일본 드라마 '괴물군'에 출연하는 동갑내기 오노 사토시(좌)와 최홍만(우) ⓒ 자료사진

    지난달 11일 오노 사토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홍만의 '프랑켄슈타인' 변장 완성도가 상상 이상이다"며 "그 거대함에 놀랐다. 사실 최홍만과 동갑인데 처음 만나 악수를 나눴을 때 손 힘이 굉장해서 아팠다"고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 '괴물군'은 괴물 랜드의 왕자가 인간 세계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동명의 코믹만화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 최홍만은 괴물군 수행원 3명 중 1명으로 괴력을 지니고 있지만 마음씨는 상냥한 프랑켄으로 출연하며, 드라마 '괴물군'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