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러시아에서 추락한 폴란드 대통령 비행기의 조종사가 누군가의 지시를 따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이 11일 주장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바웬사 전 대통령은 폴란드 정부의 조종사들은 전문가들이라면서 사고기 기장은 짙은 안개 속에서 착륙 시도를 계속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조사위원회가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한 조종사는 2008년 8월에 카친스키 대통령의 착륙 지시를 거부한 적이 있다.
    당시 이 비행기는 그루지야의 트빌리시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이 조종사는 카친스키 대통령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아제르바이잔으로 이동해 착륙했다. 카친스키 대통령은 결국 자동차를 이용해 그루지야를 방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