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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교통사고를 낸 개그맨 조원석(사진)이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검찰에 송치됐다.
조원석은 이날 새벽 2시 15분경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교차로에서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몰고 가다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택시에는 운전자 포함 4명이 타고 있었으나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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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날 조원석은 3번에 걸친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했고 오전 4시께 귀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사건을 맡은 영등포경찰서 측은 "조씨가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어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계속 거부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현행법상 음주측정을 거부할 시 1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지난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조원석은 다재다능한 재능으로 연기와 노래, 개그를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경인방송 라디오 '조원석의 달려라 라디오'는 예정대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조씨가 교통사고를 내기 전에 이미 녹음된 분량을 송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