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 보세구에 명품 전시판매센터가 구축돼 면세가격으로 관련 제품을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문신보(新聞晨報)는 10일 상하이시가 양산(洋山) 보세구에 고급 수입차 전시판매센터를 개장했으며 와이가오차오(外高橋) 보세구에는 수입화장품 거래센터를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산 보세구의 수입차 전시판매센터는 지난 3월 2천500㎡ 면적의 일부 공사가 끝나 먼저 개장했으며 랜드로버, 재규어, 링컨 등 10여개 브랜드가 전시돼 있다.

    신문신보는 보세구 안에서는 세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고급 자동차와 수입 화장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하이발전개혁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상하이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자유항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자유항으로 지정되면 입출항 때 관세가 면제되고 보세구역에서 제품의 가공, 포장, 보관, 판매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상하이가 홍콩처럼 쇼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위원회는 먼저 올해부터 2015년까지 양산항(洋山港) 보세구역의 개발에 나서고 시장의 수요에 맞춰 베이와이탄(北外灘), 루자쭈이(陸家嘴), 린강신청(臨港新城) 등으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