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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국 어린이들이 전체 미국 입양아의 12%를 차지한다고 유코피아닷컴이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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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가정에 입양된 한국 어린이들이 전체 미국 입양아의 12%를 차지한다. ⓒ 유코피아 닷컴
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2009 회계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 기간 중 한국서 입양된 어린이는 모두 110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회계연도에 비해 거의 7%가 늘어난 숫자로 중국(2990명), 에티오피아(2221명), 르완다(1580명)에 이어 4번째로 많다.
미국의 해외입양은 4분의 1가량 줄어들었는데 이는 지난 회계연도에 가장 많은 어린이가 입양됐던 중국, 러시아, 과테말라 출신 어린이들의 입양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
지난 2008 회계연도 중 4123명으로 1위를 차지했던 과테말라는 당국의 해외입양금지 조치로 2009회계연도엔 756명만 미국 가정에 입양됐다.중국은 2005년 7906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운 이후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한국은 반대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에서 베이비 수출국 4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한편 같은 기간 중 한국 국내에서 입양된 어린이는 1000여 명에 불과해 아직도 입양에 관한 한 한국인들의 의식이 보수적이고 후진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