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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길이 다시 열리는가 영영 막히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
북한이 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와 관련, 한국 조르기에 나섰다.
노동신문은 이날 ‘죄 지은 자들의 가소로운 망동’이라는 제목의 개인 논평을 통해 “남한 정부가 대결만을 추구하며 부당한 입장을 계속 고집하는 경우 관광사업은 어차피 끝장 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남한 정부가) 관광 관련 남측 기업들의 재산권에 대해 입에 올릴 체면이 있는가”라고 묻고 “남측은 관광재개와 관련한 실무접촉에서 극도로 오만무례하게 처신하였으며 지어 다음번 접촉 날자도 정하지 않고 달아뺐다”고 강변했다.
이어 “관광재개를 가로막는 남조선 보수패당의 책동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그에 따른 단호한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