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간 여성 500명과 성관계를 맺었다.”
    중국 한 기업 간부의 ‘섹스 일기’가 중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온바오닷컴이 8일 전했다.
    주인공은 안후이(安徽)성 안칭(安庆)시 모 기업 간부인 올해 48세의 왕청(王成). 그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방탕한 생활을 고스란히 자신의 일기장에 기록했다.

  • ▲ 왕청의 '섹스 일기' ⓒ온바오닷컴
    ▲ 왕청의 '섹스 일기' ⓒ온바오닷컴

    공개된 일기장 첫 장은 “2003년 한해에만 적어도 56명의 여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글로 시작해 지난 7년간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들과의 은밀한 사생활에 대해 연도별, 연령별로 여러 권에 걸쳐 상세하게 정리했다.
    또 연초마다 성관계를 맺을 여성 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적혀 있었으며, 현재까지 500명이 넘는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적었다.
    충격적인 것은 왕씨는 일기장 말미에 600~800명의 여성과 섹스를 나누는 게 최종 목표라고 적어, 그의 여성편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했다.
    ‘섹스일기’가 세상에 공개된 것은 지난 3월말 왕청의 부인이 집안을 정리하던 중 외장하드 1개와 66만 위안(1억 1000만원)의 차용증과 함께 발견하면서.
    그녀는 남편의 소지품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수년간 수백 명의 여성들과 섹스를 즐긴 것을 확인했고, 차용증이 전부 여성들과의 잠자리를 통해 얻어낸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외장하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왕청의 부인은 수십여 개의 동영상을 발견했는데, 동영상 속에 남편 왕청과 여성들이 섹스하는 장면이 녹화된 것을 확인하고 분에 못 이겨 쓰러졌다.
    이후 자초지종을 들은 왕청의 부인 친구가 격분해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왕씨를 연행했으며, 차용증과 외장하드, 일기장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왕 씨는 부동산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들에게 접근해 돈을 빌리고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에서는 지난 3월 1일 광시성 라이빈시 담배국장이 2007년 9월 24일부터 2008년 1월 31일까지 부하 여직원 5명과 섹스를 나눈 내용을  적은 총 145편의 ‘섹스일기’가 인터넷에 유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