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김연아는 28일(한국 시각)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프리 스케이팅에서 130.49점을 얻어 1위를 했지만 전날 쇼트 프로그램의 부진 때문에 2위에 머물렀다. 김연아의 합계 점수는 190.79점.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던 아사다 마오(일본)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129.50점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합계 점수 197.58점으로 2008년 이후 2년 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5번째로 출전한 김연아는 자신의 특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비롯해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등 연속 세 번의 점프 연기를 완벽하게 해냈다. 그러나  7번째 연기인 트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었고, 더블 악셀을 시도하려다가 그대로 착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