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KBS 2TV '개그콘서트'의 '독한 것들' 코너로 인기몰이를 하던 중 외제차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체포 돼 물의를 일으켰던 개그맨 곽한구(사진)가 집행유예 기간 또다시 외제차를 훔친 혐의로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 ▲ ⓒ KBS 2TV '개그콘서트' 캡처
    ▲ ⓒ KBS 2TV '개그콘서트' 캡처

    곽한구는 지난 19일 새벽 5시경 경기도 안산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돼 있던 외제차 크라이슬러 '허머H3'를 훔쳐 도망치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경기도 안산 단원경찰서는 곽한구를 상대로 지난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지난해 6월 벤츠 승용차를 훔친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은 곽한구는 집행유예 중, 또다시 외제 승용차를 훔쳐 가중처벌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와 관련 곽한구는 25일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이전에 같은 잘못을 저질러 자숙해야 하는 입장임에도 불구,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서 "또다시 이런 일을 벌려 저를 믿고 기다려준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힌 곽한구는 "죄인된 입장에서 무슨 할말이 있겠느냐. 그냥 죄송하고 미안하고 송구스럽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