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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영 의원을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당의 활동과 지방선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하는 의미에서 위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당 운영에 자문형식으로 관여할 수 있게 됐으며, 6·2지방선거에서의 연합공천, 선거전략 등의 현안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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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정동영 의원 ⓒ 연합뉴스
또, 우 대변인은 지난 23일 정세균 대표와 정 의원의 회동결과에 대해 "전주 덕진에서 당명에 따랐던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전략공천 얘기가 나왔던 것인데 두 분의 회동 결과 정 의원이 포용력을 갖고 양측을 다 끌어안고 가는 쪽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민주당은 야권 연합 협상 대표를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한 윤호중 수석사무부총장에서 17대 의원을 지낸 이목희 대외협력위원장으로 교체했다. 이는 비주류 의원들의 지역구인 수도권 11곳의 기초단체장 공천을 군소야당에 양보하기로 잠정합의한 것에 당내 불만이 따른 데 대한 조치로 보인다.
우 대변인은 "이 위원장은 협상가이자 언변도 뛰어나고 뚝심이 있어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적용하는 2차 지역으로 서울 강서구, 인천 남구, 전남 여수시 등 3곳을 추가로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