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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캐릭터 '애나', 원작 '다이애나'의 카리스마 잇는다!
80년대 전 세계를 열광케 했던 추억의 인기 시리즈 'V'가 '2010 V'로 재탄생됐다.
지난 1983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방영된 ‘V’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당대 최고의 시리즈. 아직도 많은 시청자들은 통째로 쥐를 삼키고, 벗겨진 피부 밑으로 녹색의 파충류 살갗이 드러나는 ‘다이애나’를 기억하고 있다. 당시 ‘V’는 이러한 파격적인 소재와 시각적 효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며 ‘V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10 V'는 전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미국에서 첫 방송 당시 1400만 명의 시청자 수를 기록했고, 30분 당 평균 2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원작을 기억하는 팬들에겐 '2010 V'의 캐릭터와 출연진이 가장 큰 관심거리. 추억 속의 ‘다이애나’, ‘도노반’, ‘줄리엣’ 등은 다시 볼 수 없지만 원작 캐릭터의 잔상이 남아있는 새 주인공들은 '2010 V'만의 색깔을 나타낼 예정이다. -
애나 = 특히 외계인 지도자 ‘애나’역을 맡은 ‘모레나 바카린’은 ‘다이애나’ 못지 않은 카리스마와 매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인간의 표피로 파충류 피부를 감추듯 친절함과 평화의 메시지로 지구 침략의 야욕을 숨기고 있는 ‘애나’는 교묘하게 현실을 조작하며 지구인들을 현혹시키는 캐릭터다.
이에 맞서는 지구 저항군으로는 드라마 ‘로스트’의 ‘줄리엣’ 역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엘리자베스 미첼’이 나선다. 안보국 요원 ‘에리카 에반스’를 연기하는 그녀는 외계 생명체에 맞서 싸우는 싱글맘으로 원작의 ‘도노반’과 유사한 캐릭터다. -
'2010 V'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어느 날 갑자기 전 세계 주요 도시들 위로 나타난 우주선에서 외계인이 등장하며 시작된다. ‘방문자(Visitors)’들로 불리는 그들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지구인에게 접근하지만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가 서서히 밝혀지게 된다. 이런 외계인에 맞서는 지구인들의 ‘승리(Victory)’를 향한 투쟁이 펼쳐지는 큰 줄거리는 원작과 같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외계인들이 인간들 사이에 숨어들어 지구 침략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는 점은 변화된 부분이다.
이와 더불어 블록버스터급 화려한 액션과 정교한 특수효과는 원작을 뛰어넘는 '2010 V'만의 시청포인트. 특히 실감나는 외계인의 피부와 뉴욕의 하늘을 뒤덮는 거대 우주선의 위용은 '2010 V'의 백미 중 하나다.새로운 미드의 전설이 될 SF 블록버스터 '2010 V'는 오는 4월 2일 밤 11시에 채널 CGV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