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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8일 "군의 운영방식과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전반적인 선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성찬 신임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는 자리에서 "선진강군은 군을 정예부대화하고 무기를 현대화하는 군사력 증강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랫동안 지속된 동일한 시스템과 누적된 관습으로는 새로운 변화와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해군이 북한의 위협에 잘 대비하고 있어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만일 있을지 모를 북의 도발에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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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성찬 신임 해군참모총장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고 삼정도에 수치를 달아주고 있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군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크다"면서 "사소한 문제에도 실망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더욱 노력해 국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군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곧 꽃게잡이 성어기를 맞지만 꽃게잡이를 생업으로 하는 어민들, 경제 여건도 힘든데 고충이 많을 서민들이 서해상 조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군이 작전상 불편하더라도 어민들의 활동을 최대한 보장하고 어민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지켜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