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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 ⓒ 뉴데일리
루브르 박물관, 런던 내셔널 갤러리 등.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클래식 음악회를 열고 관련 강좌를 진행하는 것은 이미 세계적 추세다. 두 장르의 만남을 통해 박물관은 시각적․정적 공간에서 청각적․동적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며, 관객들은 색다른 감흥을 얻게 된다.
이러한 시대에 발맞춰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 서울역사박물관이 도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클래식 음악회'를 마련했다. (재)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은 '서울시향과 우리은행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의 일환으로 열리는 클래식 음악 강좌로 월 1회 정오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개최되며, 신문로에 위치한 접근성의 이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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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 ⓒ 뉴데일리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은 단순한 곡목 해설이 가미된 음악회가 아닌 관객이 음악을 듣고 느끼는 즐거움을 알게 하는 참여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의 '음악에서 해석이란 무엇인가'에서는 클래식 감상 방법을 알려주며, 이후에는 서양고전음악의 이해에서 필수적인 현악기인 피아노부터 타악기까지 각 악기군들의 매력을 중점적으로 알아보게 된다.
이번 음악회의 해설을 맡은 서울시향 예술자문역 오병권 박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이 아주 쉽고 간단하며 재미있는 것임을 알려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클래식 연주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맡아 높은 수준의 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별히 직책단원을 중심으로 출연자를 편성, 첫 번째 강좌에서 슈베르트의 피아노 오중주 ‘송어’의 연주를 맡는 것을 비롯해, 멘델스존 피아노 3중주,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등 명곡들로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서울역사박물관 강홍빈 관장은 "광화문, 세종로, 정동 등 주변의 직장인들과 이화여고, 창덕여중 등 주변 학생들, 일반 관람객들이 점심 식사 후 들러볼 수 있는 산책코스이므로 정오의 클래식 음악회를 감상한 후 박물관의 상설․ 특별전도 둘러본다면 도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