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8일 오는 6.2지방선거에서 공천제도 혁신을 위해 도입한 시민공천배심원제가 적용될 1차 지역으로 대전광역시를 선정했다.

    또 시민공천배심원제가 100% 적용될 기초단체장 선거구로는 서울 은평, 경기오산, 경기화성, 인천 연수, 전남 광주 남구, 전남 무안, 전북 임실, 충북 음성 지역 등 8곳을 확정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선정된 지역은 크게 이견이 없고 대부분 합의가 이뤄진 지역부터 발표한 것"이라며 "추후 논의를 통해 2차 선정 지역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대전 외에 광주에 대해서도 시민배심원제를 적용할 방침이었으나 일부 호남 의원들의 반발로 결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결정된 기초단체장 선거구 8곳 외에도 서울 중랑구와 경기 안성시, 전남 여수시, 전북 정읍시 등이 거론됐지만 이견 조정을 위해 추가 협의를 거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 반발에 대해 "과욕을 부리지 않고 국민과 약속하고 당내에서 충분한 여론수렴과 논의를 통해 만든 새로운 제도의 적절한 시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광주지역의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 반발에는 "금주중 공천과 관련된 방법들이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