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들이 가장 회사에서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부서에 ‘경영기획’이 뽑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8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2.4%가 ‘현재 일하고 있는 직종 외에 일하고 싶은 직종이 있다’고 답했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타 직종에 적지 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결과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가장 탐내고 있는 직종은 어떤 것일까?

    조사결과 1위는 13.5%로 ‘경영기획·전략’이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핵심 직종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대표적인 전문직종으로 손꼽히는 ‘연구기술직(엔지니어)’이 13.0%로 2위에 뽑혔고, ‘마케팅’ 8.2%, ‘회계·재무·경리’ 7.9%, ‘교사·강사’ 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선호 직종은 성별에 따라서도 크게 차이가 났다. 남성의 경우 ‘경영기획·전략’과 ‘연구기술직(엔지니어)’에 응답이 집중되어 있었던 반면, 여성은 ‘회계·재무·경리’, ‘디자인’, ‘마케팅’, ‘교사·강사’ 등을 고루 선호했다.

    또 위 직종을 선택한 이유로는 ‘평소에 관심이 많아서’가 37.5%로 가장 많았고, ‘업무가 재미있어 보여서’ 21.2% 등 흥미 위주의 답변이 많았다. 여기에 ‘기업의 핵심인력이라고 생각되어서’ 13.8%, ‘이직할 수 있는 분야가 넓어서’ 10.9%, ‘연봉이 높아서’ 5.8%, ‘업무가 쉬워 보여서’ 3.1%, ‘사내에서 평가가 좋아서’ 1.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이들 중 96.1%는 기회가 된다면 위 직종으로 전직하겠다고 답했으며, 실제로 해당 직종으로 전직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직장인도 56.0%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