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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26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를 한 목소리로 축하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조금 전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사상 쾌거이자 국익 상승에 좋은 일"이라며 "밴쿠버에서 승전, 분투하는 김연아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 국회도 함께 하는 모습이 되자"고 치하했다. 이같은 축하 메시지에 본회의에 참석한 의원들도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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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이 26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를 축하하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정미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연아의 눈물이 우리를 녹여 하나로 만들었다. 국회에서도 여야 정치인이 모처럼 하나가 돼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며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우리 젊은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모태범 이상화 이정수 이승훈 김연아 그 이름을 잊지 말자. 그 이름은 이제 희망이고 미래이다"며 "승리하지 못한 우리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도 "IMF(외환위기) 때 박세리 선수가 메이저골프대회에서 우승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던 것처럼 서민경제의 위기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김연아 선수의 쾌거에 환영을 보내고 박수를 쳤다"고 축하했다. 또 우 대변인은 "같이 경기에 임했던 곽민정 선수에게도 따뜻한 애정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곽민정 선수는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의 곽윤석 부국장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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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선수 ⓒ연합뉴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연아 선수가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수를 경신한데 이어 프리 스케이팅과 합계점수에서도 역대 최고점수를 한꺼번에 갈아치우면서 꿈에도 그리던 금메달을 우리 국민에게 안겨줬다"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다함께 이룩한 값진 승리이며 자랑스러운 쾌거"라고 감격을 전했다.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도 "김연아 선수가 역대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간 수많은 땀과 노력을 통해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 선수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더불어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선수들 모두에게도 격려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