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지역의 세 특목고등학교 학생들이 제 91주년 3.1절을 맞아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연합 캠페인을 벌인다.

    부산국제고등학교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 부산외국어고등학교 학생 60여명은 3월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산 남포동 ABC마트 앞 광장 및 주변에서 3.1절 기념 동아시아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대처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 ▲ <span style=부산지역의 세 특목고 반크 동아리 학댕들이 91주년 3.1절을 기념해 중국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연합동아리가 벌인 간도캠페인 장면" title="▲ 부산지역의 세 특목고 반크 동아리 학댕들이 91주년 3.1절을 기념해 중국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연합동아리가 벌인 간도캠페인 장면">
    부산지역의 세 특목고 반크 동아리 학댕들이 91주년 3.1절을 기념해 중국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사진은 지난해 연합동아리가 벌인 간도캠페인 장면

    이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각 학교의 VANK(민간외교사절단) 동아리에서 외국 교과서와 인터넷 사이트의 한국 역사 오류를 시정하는 활동을 해 오던 회원들이다. 세 학교 VANK 회원들은 지난해부터 부산지역 특목고 동아리 연합을 결성해 이번 행사를 준비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각 학교의 회원 20명씩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행사 당일 현장에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의 실체와 심각성을 알리는 패널을 제작해 전시하고 일본과 중국의 역사 교과서 체포 퍼포먼스, 왜곡된 역사 교과서 부수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민의 생각을 알아보는 앙케이트 조사와 메모,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패널 전시 등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부산외고 2학년 방주연양은 “일본 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몇년 전부터 불거진 중국의 동북공정과 같은 끊임없는 한국사 왜곡 시도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많은 국민의 태도를 조금이라도 바꿔보고자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캠페인을 통해 ‘독도’의 영유권만을 중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왜곡 문제의 실체와 심각성, 그리고 그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을 일깨워주고자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부산외고 반크 동아리 T.O.P(Treasure Of Pusan foreign language highschool)에는 2008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공식, 비공식 회원을 합쳐 3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T.O.P는 외신번역팀, 오류시정팀, 한국홍보팀, 외교관팀의 총 4개 부서로 이뤄져 있다. 2008년 광복절에 '독도 수호 캠페인'을 했고 2009년 3.1절에는 역사 바로 알리기 캠페인, 외교통상부 방문, 반크 기금 바자회 등의 활동을 벌였다. 2009년 광복절에 간도 연합 캠페인, 2010년 2월 7일 중국 역사교과서왜곡 캠페인을 벌이는 등 오프라인상에서도 활동이 활발하다.

  • ▲ <span style=부산 벡스코 앞에서 간도 캠페인을 벌이는 학생들 " title="▲ 부산 벡스코 앞에서 간도 캠페인을 벌이는 학생들 ">
    부산 벡스코 앞에서 간도 캠페인을 벌이는 학생들

    부산국제고 반크 동아리는 공식 사이트 개설일이 2005년으로 공식, 비공식 가입자가 900명이나 된다. 세 학교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한국홍보자료팀, 외신보도번역팀, 오류항의서한팀, 국제문화교류팀, 사이버 외교관팀의 총 5개 부서로 이뤄져 있다. 사이버상으로 축적한 자료량이 방대해 타 학교 동아리에도 외교문제와 관련한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독도 지키기 캠페인, 중국과의 고려사문제 알리기, 간도 되찾기 연합 캠페인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실시했다.

    부산국제외고 반크 동아리 ‘Up to the VANK’(Unique People to the VANK)는 올해가 2기째다. 2009년 5월 26일~27일 교내 독도 캠페인, 2009년 광복절 간도 연합 캠페인 등의 활동을 벌였다.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과로 나눠진 한국홍보부와 오류시정부, 국제교류부, 총무부로 구성됐다. 다양한 언어로 온라인 과제를 수행하고, 펜팔 등을 통해 국제 교류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 역사가 왜곡된 기사나 사이트를 찾아 항의서한을 보내는 활동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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