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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초반의 소녀 두 명이 대낮에 은행을 털었다.
미국 내 한인 정보사이트 유코피아는 “5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에서 각각 14~15세와 12세 쯤 되어 보이는 어린 소녀들이 이날 오후 3시경 은행을 털어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사건발생 시각은 은행이 가장 붐비던 때였다. -
- ▲ CCTV에 찍힌 소녀들의 범행 모습 ⓒ 유코피아 캡쳐
유코피아는 “두 소녀가 은행창구 직원에게 다가가 말없이 쪽지 한 장을 건넸다”며 “쪽지 내용은 ‘갖고 있는 돈을 몽땅 이 백에 넣으세요. 안 그러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릅니다.’”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메모를 읽은 창구 직원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소녀들의 요구대로 돈을 가방에 쓸어 담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경찰은 헬리콥터를 띄우며 경찰견까지 풀어 인근을 샅샅히 뒤졌지만 범인들은 이미 종적을 감춘 뒤였다고 유코피아는 전했다.
경찰은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청바지에 운동복을 입은 소녀들이 총기를 소지한 것 같지는 않다며 얼마를 털어 달아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