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박준영 현 도지사가 1위를 기록했다.

    정치종합컨설팅기업 ‘리서치뷰’가 지난 22~23일 만19세 이상 전남도민 1745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지사가 36.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주승용 민주당 의원(27.6%), 이석형 함평군수(21.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각 권역별로 유권자의 지지 후보가 명확하게 갈린다는 것이다. 박 지사는 전남 서부권에서 49.1%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주 의원은 동부권에서 50.9%, 이 군수는 중부권에서 39.2%로 각각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 ▲ 박준영 전남지사 ⓒ 연합뉴스
    박준영 전남지사 ⓒ 연합뉴스

    지난 18대 총선 기준 유권자 비율이 동부권(45.4%) 서부권(35.5%) 중부권(19.1%) 순으로 나타난 점에 비춰 볼 때 향후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리서치뷰 관계자는 “권역별 유권자 수 및 후보적합도 응답결과 등을 감안할 때 박 지사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주 의원과 이 군수의 치열한 추격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지도 조사에선 박 지사가 90.3%로 압도적이었으며 주 의원이 65.9%로 뒤를 이었고 이 군수가 55.1%를 얻었다.

    유권자들은 공천 방식으로는 가장 많은 44.2%가 ‘완전국민경선제’를 주장했다. 이어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를 각각 50% 반영한 ‘여론조사+부분국민경선제’ 의견이 24.5%, 대의원과 당원 50%, 전남도민 선거인단 50%씩 참여하는 ‘부분국민경선제’ 의견이 21.7%로 조사됐다. 경선 선거인단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참여의향이 있다’는 의견이 73.6%로 ‘참여의향이 없다’(26.4%)는 의견을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휴대전화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3%p다.